얼마전 일본인 친구가 우리나라를 방문하기로 해서 김포국제공항 제1청사에 마중을 나갔다. 기다려도 친구가 나오지를 않고 찾을 길이 없어 안내센터에 가서 물어보니 사람찾는 방송은 해주지 않으므로 찾을 수 없다는 대답만 들었다.안내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기 이착륙을 알리는 정규방송때문에 미아를 찾는 방송 말고는 고객들이 요청하는 사람찾는 방송은 해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일본의 나리타(成田)공항만 해도 사람찾는 방송을 잘 해 준다.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서 사람찾는 방송을 할 수 없다니 공항관계자들의 서비스정신이 의심스러울 뿐이다.
새로 만드는 인천국제공항에 부실공사가 많다는데 보완공사를 하면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게 안내방송시설도 함께 설치, 사람을 찾는 방송도 해주었으면 좋겠다.
/김혜신·서울 송파구 신천동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