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국산 항공기인 부활호가 원형대로 복원돼 공군사관학교에 전시된다.공군은 2일 공사생도들에게 생동감 있는 항공역사를 제공, 선배들의 항공기술 능력과 호국정신을 계승토록 하기 위해 최근 부활호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부활호 복원은 공군 군수사령부 81항공정비창에서 담당, 최초 제작자인 이원복예비역 공군대령으로부터 제작 당시 상황을 설명듣고 설계하는 방식으로 최근 제작을 완료했다. 복원된 부활호의 몸체는 알루미늄 및 철재이고 각종 계기는 도태 항공기의 부품을 활용했으며 길이는 6.5㎙, 높이 3.05㎙, 폭 12.7㎙로 실제 크기와 똑같이 제작됐다.
공군은 53년 10월 공군기술학교에서 폐기 처분한 항공기에서 부품을 모아 조립하는 방식으로 2인승 다목적 경비행기 1대를 제작, 국산 1호 항공기를 탄생시켰다. 당시 이승만(李承晩)대통령은 전후 폐허화한 조국을 신속히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친필로 「復活」이란 휘호를 내렸으며 국산 1호기는 시험비행을 거쳐 이듬해인 54년 4월 김해 공군기지에서 명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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