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잠실.부산.대구서 6개월 대장정 돌입 -「반갑다, 녹색의 다이아몬드」.
99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3일 오후2시 지난해 우승팀 현대-해태의 공식개막전이 열리는 인천을 비롯, 잠실(LG-쌍방울) 부산(롯데-두산) 대구(삼성-한화)에서 일제히 개막, 6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사상 처음으로 양대리그제가 도입된 이번 시즌은 8개 구단이 페넌트레이스에서 드림리그(현대 두산 해태 롯데)와 매직리그(LG 삼성 쌍방울 한화)로 나뉘어 같은 리그팀간에는 20경기씩, 다른 리그 팀간에는 18경기씩을 갖는 등 팀당 132경기, 총 528경기가 열린다. 지난해보다 팀당 6경기가 늘어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우선 양리그 1,2위팀끼리 크로스토너먼트로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를 치른 뒤 여기서의 승자가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서 격돌, 시즌 최종 패권을 다투게 된다.
한편 8개 구단은 2일 에이스들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태세다. 현대는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출신 정민태를 선발로 올려 2연패를 향한 스타트를 끊을 예정이고 이대진 이강철 등 주력들이 부상으로 빠진 해태는 삼성에서 이적한 곽채진을 내세워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또 삼성은 두산에서 영입한 김상진을 등판시켜 「다승왕 후보」 정민철을 앞세운 한화와 힘을 겨룬다. 롯데와 두산은 각각 주형광과 강병규를, 그리고 LG와 쌍방울은 각각 손혁과 앤더슨을 선봉장으로 투입한다.
/김삼우기자 sam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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