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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납치사건] '자작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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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선수 납치사건] '자작극이었다'

입력
1999.04.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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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수영 국가대표선수 이모(16)양 납치사건은 자작극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노원경찰서는 2일 이양으로부터 자작극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양은 경찰에서 『매일 고된 훈련을 해야 하는 태릉선수촌 생활이 너무 힘들어 납치극을 꾸미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양이 납치됐다고 주장한 지난달 31일 오후4시50분께 선수촌 정문 수위실에 근무했던 수위가 납치극이 없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양을 상대로 대질심문을 벌인 결과 이같은 진술을 받아내고 자세한 경위를 추궁중이다.

/염영남기자 libert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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