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소속 현대듀크호와 지난 달 31일 충돌한 뒤 인도양에 침몰한 북한 화물선 만폭호 선원 39명 가운데 구조된 박용운(42), 황정호(41)씨가 이르면 5일께 스리랑카 당국에 공식 인도될 것으로 2일 알려졌다.그러나 사고수역 인근에서 이루어진 현대상선측과 인도 해난구조본부측의 추가 생존자 구조 및 수색작업에서 실종된 북한선원 37명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P통신은 이날 현지 구조관계자의 말을 인용, 『나머지 선원들은 만폭호와 함께 수장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대듀크호는 구조된 북한선원 인도 및 선체수리를 위해 2일 오후6시(현지시간)께 스리랑카 콜롬보항에 도착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현대해상화재와 국제 P&I클럽등 보험사측이 구조된 선원을 상대로 사고경위조사에 들어갈 것』이라며 『선원들은 다음 주 초쯤 스리랑카 당국에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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