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드래곤즈 선동렬(36)이 99시즌을 상쾌하게 출발했다.선동렬은 2일 나고야 돔에서 개막된 센트럴리그 첫경기 히로시마 카프와의 홈게임에서 세이브를 올려 올시즌 순항을 예고했다. 선동렬은 4:3으로 힘겨운 리드를 지키던 9회 등판,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볼넷을 1개 내줬으나 삼진은 2개나 잡았다. 최고 구속은 145㎞.
선동렬이 개막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것은 지난 97년 이후 두번째. 반면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장한 이종범은 4타수 무안타에 수비 실책까지 범했다. 병살타와 삼진이 각 1개씩이다. 이종범은 작년 개막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였다.
선동렬의 고비는 첫 타자. 작년 9월 19일 홈런을 맞았던 상대인 5번 좌타자 가네모토를 맞아 볼카운트 2-1에서 바깥쪽 싱커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6번 마치다를 3루 땅볼로 잡아낸 후 7번 데이아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1루. 여기서 8번 좌타자 모리가사에게 볼카운트 2-0에서 142㎞짜리 높은 직구로 헛스윙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나고야=백종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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