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25 전쟁관을 둘러싼 사상논쟁에 휘말렸던 최장집(崔章集)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이 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후임은 경제전문가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최위원장은 2일 『지난달 30일 청와대로부터 사표를 제출해달라는 요청이 있어 1일 청와대 김한길정책기획수석을 만나 사표를 냈다』며 『개혁에 기여하려 했으나 주변상황이 학자로서 역부족이라는 느낌을 갖게했다』고 말했다.
김한길정책기획수석은 『정책기획위가 그동안 새 천년계획 등의 업무를 해왔다』면서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새천년위원회가 출범키로 결정돼 정책기획위의 역할을 재조정할 필요가 생겼고 이에 따라 최위원장이 자진해 사표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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