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환경운동연합,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YMCA전국연맹이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물아껴쓰기 범국민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의 16개 광역자치단체와 행정자치부는 1일 물아껴쓰기 범국민운동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서울시에 이어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게 됐다.행정자치부 김기재(金杞載)장관은 『절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실천해야 할 범국민적인 과제』라며 『물 아껴쓰기 운동이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의 행정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안상영(安相英)시장은 『절수운동을 위해 부산지역 역과 백화점 등에 물아껴쓰기 영상홍보판을 제작하고 시민환경단체와 연대해 각급학교를 대상으로 교육과 강의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 문희갑(文憙甲)시장은 『2000년대 물부족현상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물을 아껴쓰는 것 뿐』이라며 『95년부터 계속해온 절수형 수도기기 보급확대와 노후 수도관교체 등 각종 절수사업에 박차를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최기선(崔箕善)시장은 『기초단체별로 절수목표치를 설정, 체계적인 물절약운동을 벌여 나가겠다』며 『3월 개관한 인천물홍보관을 통해 학생들과 환경단체들의 물절약 견학을 실시하고 경인전철 역사에 디지탈영상판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고재유(高在維)시장은 『전국에서 가장 맑은 물을 공급하고있는 광주시가 물 아껴쓰기운동에 참여하는 동시에 목욕탕, 요식업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전시 홍선기(洪善基)시장은 『청소년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알려주기 위해 「대전시 물 사랑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 사랑학교는 상·하반기로 나눠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만3,0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울산시 심완구(沈完求)시장은 『울산시청내 사무실부터 절수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대형아파트 308개와 업무용 시설단지 52개, 욕탕 및 숙박시설 140여개에 대해 체계적인 물관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임창열(林昌烈)지사는 『대형음식점과 목욕탕, 세차장 등에 절수수도꼭지와 중수도시설 보급을 확대하고 가정을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6월5일 환경의 날을 기해 공포할 예정인 「경기 아젠다(Agenda)」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김진선(金振先+先)지사는 『한국일보의 물절약 캠페인은 시의적절한 캠페인』이라며 『강원도도 이에 적극 호응, 물을 절약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시책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 이원종(李元鐘)지사는 『각종 아이디어 시책을 개발해 1년안에 10% 절수 효과를 거둘 계획』이라며 『각 시군별로 달성할 절수목표치를 설정하고 절수효과에 대한 계량적 평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유종근(柳鍾根)지사는 『추진방향과 세부적인 지침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절수설비 설치 등 제도적 절수책을 강화하는 등 물아껴쓰기운동을 범도민운동으로 전개하겠다고』이라고 밝혔다.
전남도 허경만(許京萬)도지사는 『물수요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현행 기본요금제를 폐지하고 수돗물 사용량에 따라 수도요금을 부과하는 수돗물 누진율제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이의근(李義根)지사는 『양변기에 음료수통 넣기등 약간의 관심만 기울여도 물 사용량을 10% 이상 줄일 수 있어 물절약운동을 시민단체와 연계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김혁규(金爀珪)지사는 『「물은 생명, 물을 아끼자」는 운동이 전개된것을 환영한다』면서 『낙동강과 남강을 식수원으로 하는 300만 경남도민들도 생명의 젖줄인 식수원 보호와 물 아껴쓰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제주도 우근민(禹瑾敏)지사는 31일 간부회의에서 『지금은 수자원의 고갈이라는 긴박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물을 낭비하고 있다』며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범도민 물아껴쓰기운동 추진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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