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과학기술과 관련한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제가 도입돼 실적이 부진한 사업은 지원이 축소되거나 중단된다.서정욱(徐廷旭)과학기술부장관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위원장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이 보고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제는 국방, 농림, 산업자원, 정보통신, 환경, 건설교통 등 15개 부처에서 추진중인 2조1,649억원 규모의 연구사업과 과제에 대해 상대평가를 실시, 결과에 따라 5등급(A∼E)으로 나누어 차등 지원하는 제도이다.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으면 다음해 예산이 늘어나고 미흡 등급인 D,E등급을 받으면 예산이 줄거나 지원이 중단된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 200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4개월동안 조사, 분석작업을 벌였다.
그 결과 차세대평판표시장치(PDP)기술 등 61개 연구과제(2,535억원 규모)와 10개 연구사업(5,254억원 규모)이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47개 연구과제(722원 규모)와 7개 연구사업(511억원 규모)이 미흡등급을 받았다. 미흡등급 판정 가운데 25개는 지원축소나 중단과제로 지적돼 6월까지 해당 부처별로 정밀 재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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