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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형 '맞춤전화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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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형 '맞춤전화시대' 열렸다

입력
1999.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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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도 맞춤시대」맞춤 양복처럼 용도에 맞게 골라쓸 수 있는 전화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맞춤전화는 정해진 상품에 여러가지 선택사항을 넣은 주문형 상품의 일종.

컴퓨터이용이 확산되면서 이같은 맞춤전화가 일반화할 전망이다. 자신의 하루 통화량과 통신이용 스타일에 맞는 전화상품을 골라쓰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는 것이다.

▲맞춤형 시내전화등장

제2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이 1일 사업을 개시함에 따라 104년간 한국통신에 의해 독점돼 온 시내전화시장이 본격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은 이제 시내전화상품을 골라쓰는 시대를 맞게 된 것. 하나로통신 상품의 특징은 철저한「맞춤 전화」라는 점이다. 하나의 전화선으로 음성통화와 인터넷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이 상품은 인터넷 속도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지금보다 100배 정도 빠른 인터넷을 이용하고 싶다면 「초고속인터넷 + 전화」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월 5만원만 내면 하루 24시간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있다. 인터넷 속도는 초당 한글 50만자를 전송할 수 있는 8메가bps급.

이보다 속도가 조금 느린 「고속인터넷 + 전화」상품은 인터넷 이용습관에 따라 세가지가 있다. 사용량이 적은 사람은 시간정액제를, 밤에 많이 쓰는 사람은 야간정액제를 선택할 수 있다.

64∼128Kbps급까지 속도를 선택해 상품을 고를 수도 있다. 국제전화 데이콤 「002」는 많이 거는 전화번호 3개를 지정해 주면 월 최고 10만5,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맞춤 인터넷상품

한국통신의 인터넷상품인 「코넷」도 통신속도를 주문, 선택할 수 있다.

월 1만2,000원에서부터 조금 속도가 빠른 것은 월 2만∼3만원으로 다양하다. 하나로통신에 대응해 이달과 내달초에 인터넷과 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8Mbps급의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수퍼코넷 + 전화」상품은 가입비 13만원에 5만∼9만원을 받을 예정. 위성인터넷은 아직 미정.

2Mbps급의 「고속인터넷 + 전화」상품은 월 8,000원짜리 기본형과 시간정액(1만1,000원), 야간정액(2만5,000원)형이 나올 예정이다.

속도를 조금 더 빠르게 하고 싶은 사람은 월 2,000∼1만원가량을 추가 부담하면 된다. 한국통신은 이외에도 대략 10여가지의 맞춤형 인터넷상품을 이달과 내달초에 집중 출시할 방침이다.

PC통신 천리안의 PC통신이나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정액상품을, 적게 쓰는 사람은 종량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월 1만3,000원만 내면 인터넷과 PC통신을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하이텔도 월 9,000원만 내면 인터넷을 무제한 사용하는 상품을 내놨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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