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합을 이틀 앞두고 무리하게 체중을 빼던 국가대표급 고등학교 유도선수가 숨졌다.지난달 28일 오후10시께 경기 화성군 비봉면 비봉종합고 체육관에서 이 학교 유도선수 이모(18·3년)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10시간만인 29일 오전8시께 사망했다.
몸무게 77㎏이던 이양은 지난해 말부터 하루 12시간이상의 웨이트트레이닝 등 강훈련을 해왔으며 전북 익산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중·고교 춘계 유도대회 70㎏급에 출전하기 위해 15일 전부터 감량을 위해 거의 식사를 거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양은 지난해 전국여자고교 유도대회 및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혀왔다.
/화성=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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