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남성화장품도 '기능성시대'

남성화장품도 기능성 시대를 선언했다.최근 미용과 피부관리에 대한 신세대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업계가 이들을 겨냥해 주름방지 미백 피지조절 각질제거 모공수축등 기능성을 대폭 강화한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들은 기존 여성브랜드를 활용한 「~포맨」형태와 단일 브랜드로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등 2가지 타입.

「포맨」형태의 남성용 기능성 화장품은 여성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이용, 쉽게 고객들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시 러시를 이루고 있다. 나드리의 「사이버21 포맨」 동양의 「과일나라 비타C 포맨」 로제의 「마자린 포맨」등이 대표적인 제품.

올초 출시된 사이버21 포맨은 식물복합 추출물, 느타리버섯 추출물등이 함유되어 있어 피지조절 모공수축 피부진정 보습효과등이 우수하다는 평. 나드리는 조만간 「이노센스 포맨」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단독 브랜드로 기능성을 대폭 강화한 제품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라미의 「지오 우모」 로제의 「까피텐」 피어리스의 「마스터즈」 휠라 코리아의 「휠라 레볼루션」등.

최근 출시된 까피텐은 피지조절 모공수축 각질제거는 물론 심신을 맑게 해 주는 「아로마테라피」효과가 뛰어난 남성전용의 기능성 화장품.

또 올 초 스킨 및 밀크로션 형태로 출시된 마스터즈는 인동초, 산사나무 추출물등이 함유돼 있어 항염효과와 유·수분밸런스 유지기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휠라 레볼루션은 아하(사과 포도등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C의 화학적 물질)·카페인성분이 함유돼 있어 각질제거와 모공수축 효과가 뛰어나다.

화장품업계에서는 1,500억원대에 이르는 남성 화장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차원에서 기능성을 강화한 남성용 화장품의 출시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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