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홍일(金弘一)의원이 또다시 후원회 개최의 뜻을 접고 말았다. 김의원은 당초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아버지의 대통령취임후 처음으로 정치자금 모금을 위한 후원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뒤 당안팎으로 논란이 일 조짐을 보이자 1일 오후 참모들과의 숙의를 거쳐 「하반기 이월」을 전격 결정했다고 김의원실이 밝혔다. 김의원측은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 시점을 정하지 않아 사실상 후원회 개최를 포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김의원측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법상 허용된 방법을 통해 정치자금을 거두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경제적으로 아직은 시기가 좋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의원은 지난해 6월에도 후원회를 열려다 민감한 시선을 받자 자진 취소한 적이 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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