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기예보가 6시간 단위에 세분화 하는등 내용이 자세하고 다양하게 변한다.1일 과학기술부와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24시간 단위로 이뤄지는 일기예보가 내년부터는 열파, 화재, 부패지수 등 생활기상지수가 추가된다. 이는 새로 도입한 일본 NEC사의 슈퍼컴퓨터 「SX_5」가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세밀한 기상분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내년부터는 하루를 0시∼오전6시, 오전6시∼낮12시, 낮12시∼저녁6시, 저녁6시∼0시 등 6시간 단위로 나눠 「내일 오후 12시에서 6시 사이에 비」처럼 시간대별 예보가 이뤄진다. 예보방식은 지금처럼 하루 5번 실시되지만 한 번 실시할 때마다 다음날을 6시간으로 나눈 4가지 예보가 발표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더위를 느끼는 확률(열파), 불이 날 확률(화재), 음식물이 상할 확률(부패) 등 생활기상지수가 함께 예보된다. 생활기상지수는 사람들이 다음날 냉방량을 조절하고 경기 및 훈련실시를 판단하거나 음식물관리 및 식중독예방, 불조심 등 실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도, 바람, 습도 등 기상조건을 종합분석한 숫자로 표시된다.
기상청은 이밖에 기상학적으로 판단한 감기에 걸릴 확률(감기지수), 콜레라가 퍼질 확률(콜레라) 등을 예보하는 보건지수(가칭)도 개발할 계획이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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