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31일 송찬원(宋燦源)전축협중앙회장을 소환, 조사했다.검찰은 송전회장이 97년5월 축협중앙회장 선거당시 중앙회 산하 단위조합장들에게 1억여원의 금품을 살포한 사실을 밝혀내고 1일중 축산업협동조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송전회장이 회사자금을 변칙운용한 뒤 분식결산을 지시하고 이권사업과 관련해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이날 박철우(朴哲佑)전축협경제담당부회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전부회장은 97년5월 중앙회장 후보로 출마해 송전회장과 경합을 벌이면서 조합장들에게 300~400만원씩 모두 6,600만원을 뿌리고, 96년 12월 전축협중앙회 유가공사업본부장 금종성(琴鍾聲·58·구속)씨로부터 정기 승진인사에서 편의를 봐준다는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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