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金正吉)청와대 정무수석은 31일 내각제 문제와 관련『아무리 끌어도 올해안에는 매듭지어져야 할 것』이라며『7~8월에는 윤곽이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수석은 이날 총리실 출입기자들과 만나『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내각제 문제는 2~3개월 지켜보자」고 말한 것은 올 상반기중에는 내각제 논의를 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수석은『내각제보다는 정치개혁이 더 쉬운 문제이며, 정치개혁부터 먼저 하고 어려운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말해 올 상반기중 정치개혁작업을 끝낸 뒤 내각제 문제를 푼다는 것이 여권핵심부의 방침임을 시사했다.
김수석은 특히 정치개혁 문제와 관련,『상반기중 정치개혁을 반드시 끝내야한다』고 강조하고 중·대선거구제 문제에 대해서는『정치권에서 합의하면 될 것이고 반대하면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석은 『정국을 풀어나가는데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총리의 의중이 중요하며, 향후 정국의 핵심은 두분간의 관계』라고 말해「DJP」간의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 자신이 적극 나설 의향임을 내비쳤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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