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 행정부는 신유고연방 공습의 명분으로 삼고 있는 랑부예 협정 이행 대신 즉각적인 휴전과 코소보내 세르비아 병력 철수, 협상재개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선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습을 중단해야 한다고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이 주장했다.키신저는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4월 5일자)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랑부예 협정은 코소보 사태를 악화시켰다』 면서 『나토와 미국은 유고와 알바니아계 어느 쪽도 원하지 않는 랑부예 협정의 이행을 위해 지상군을 파견해야 하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키신저는 『나토가 집단학살을 중단시키지 못하고 공습을 중단하면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 며 즉각 휴전 랑부예 협상시작 이후 코소보에 증강된 유고군 병력 철수 코소보 자치에 관한 협상 즉각 재개 등을 공습중단의 조건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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