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31일 북한주민 김선우(43) 김순희(28)씨와 박진수(16) 진상(13·이상 가명)군 형제 등 4명이 제3국을 통해 우리측에 귀순을 요청, 현재 이들의 귀순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함북 온성 출신인 김선우씨는 국군포로의 아들로 지난해 7월 탈북했으며, 김순희씨는 함북 명천이 고향인 북송재일교포 2세로 알려졌다. 특히 박진수군형제는 북한의 식량난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는 속칭 「꽃제비」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꽃제비의 귀순은 처음으로, 박진수군 형제는 부모 사망후 부랑아 생활을 하다 97년8월 북한을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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