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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향토축제] 영월의 단종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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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마중 향토축제] 영월의 단종문화제

입력
1999.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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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댐 논란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강원 영월은 본래 「충절의 고장」으로 불린다. 권력다툼의 와중에서 왕위를 빼앗기고 17세의 나이에 목숨까지 잃은 비운의 임금 조선 단종의 무덤인 장릉과 그가 유배생활을 했던 청령포가 있다.영월주민들은 단종의 넋을 달래고 그의 주변에서 목숨을 버리며 충절을 잃지 않았던 신하들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제(祭)를 여는데 바로 단종문화제이다. 올해로 33회를 맞는 이 행사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동강의 둔치와 문화예술회관을 비롯한 영월 전역이 무대이다.

KBS의 대하사극 「왕과 비」에서 단종이 유배를 떠나기 직전에 있고, 동강 어라연등의 환경적 가치에 대한 논의가 치열한 상황이어서 어느해보다 많은 사람들이 영월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전야제에서는 가장행렬, 칡줄행렬, 향화봉송, 불꽃놀이등 분위기를 돋구는 행사가 펼쳐진다. 유명한 사극작가 신봉승씨를 초청해 「단종과 영월」이라는 주제의 강연도 마련했다. 6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동안 장릉에서 단종제향 고유제(告由祭)가 열린다.

단종문화제의 핵심 행사인 고유제는 올해로 312회를 맞는다. 단종대왕제향, 충신제향, 제례악, 제례무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풀이굿 보존회가 펼치는 대왕신령굿, 민속경연대회, KBS의 전국노래자랑도 흥겨운 자리이다. 7일 마지막날의 하이라이트는 칡줄다리기. 칡으로 엮은 줄에 동·서편 각 300명이 달려들어 장관을 이룬다. 단종제위원회(0373)374-6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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