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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코네티컷대 '3월의 광란' 최후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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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AA] 코네티컷대 '3월의 광란' 최후 승자

입력
1999.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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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크꺾고 미국대학농구 첫 우승 -코네티컷대가 사상 처음으로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의 최후 승자가 됐다.

30일 미국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미대학농구(NCAA) 결승서 코네티컷대는 32연승을 달리던 강력한 우승후보 듀크대를 77:74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철인이라는 의미의 「허스키스(Huskies)」라는 팀명을 가진 코네티컷대와 「푸른악마(Blue Devils)」 듀크대는 손에 땀을 쥐게하는 접전을 거듭했다.

코네티컷대는 간판 리차드 해밀턴(27점)과 2학년 가드 칼리드 엘-아민(12점)의 내외곽슛이 불을 뿜었고 듀크대는 졸업반 가드 트라잔 랭던(25점)과 2학년 센터 엘턴 브랜드(15점)의 공격이 매서웠다.

승부는 종료 5.4초를 남기고 듀크대의 뼈아픈 실수로 갈라졌다. 74:75로 한점 뒤진 듀크대의 크리스 카라웰이 수비 리바운드로 볼을 따내 마지막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간판 랭던이 코네티컷대의 밀집 수비를 뚫다가 워킹 반칙을 범한 것.

결국 볼은 코네티컷대로 돌아갔고 곧바로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엘-아민이 모두 성공시키며 3점차로 달아났다.

91, 92년 대회 2연패를 달성한뒤 90년대 3번째 정상에 도전한 듀크대는 94년 결승서 아칸사스에 패한뒤 두번째 준우승에 머물렀다. 듀크대는 올시즌 남매팀 동반 정상을 노렸지만 전날 여자팀이 퍼듀대에 석패한뒤 남자팀마저 준우승에 머물러 아픔이 더했다.

더구나 이날 결승전 장소가 지난해 남부지역 결승서 듀크대가 챔피언 켄터키대에 패하고 시즌을 마감한 곳이어서 「눈물의 트로피카나 필드」로 기억에 남게 됐다.

반면 코네티컷대 짐 칼훈 감독은 대학 사령탑으로 27년만에 처음 4강에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코네티컷대 감독으로서는 13년만이다. 또 90년 지역 결승서 당시 듀크대의 크리스천 래이트너(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해 78:79로 탈락한 설움을 9년만에 결승에서 갚았다.

/세인트피터스버그(미 플로리다) 외신=종합

◇결승전 전적

코네티컷대 77-74 듀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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