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이 무색한 통계가 나왔다. 서울시 소방본부 119 구조·구급대는 30일 지난 한해 부부싸움 신고로 총 2,475회 출동했고, 다툰 부부중 2,265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3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97년 출동 1,978회, 중경상 1,909명, 사망 11명 등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출동이유로는 「부부싸움 도중 기절」과 같은 쇼크가 가장 많아 695회 출동해 639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며 4명이 사망했다. 상대방에게 겁을 주기위해 칼로 배를 찌르는 등 자해사건도 230건이 발생, 6명이 숨졌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IMF후 부부싸움이 상당히 과격해지고 피해도 크게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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