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호크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중부지구 2위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99미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그랜트 롱(14점)이 마지막 쿼터에 12점을 몰아 넣어 같은 지구 1위 인디애나에 83:8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이번 시즌들어 3차례의 인디애나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19승11패를 기록, 인디애나와의 승차를 1.5게임차로 줄였다. 인디애나는 20승9패.
4쿼터 종료 1분53초를 남기고 75:79로 뒤지던 애틀랜타는 롱의 통쾌한 덩크슛으로 막판 추격을 시작, 주전 포인트 가드 무키 블레이록의 부상으로 대신 출장한 앤터니 존슨(17점)의 슛에 이어 다시 롱의 외곽슛으로 81:81 동점을 만든 뒤 승부를 뒤집었다.
인디애나는 경기 종료 직전 레지 밀러가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었으나 성공시키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릭 스미츠가 2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밀러가 17득점의 활약에 그친 것이 패인이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게리 페이튼(20점)과 데틀레프 슈렘프(20점)의 활약으로 게리 트렌트(20점)가 분전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9:101로 이겼다.
LA 레이커스는 샤킬 오닐(26점)의 슛과 데니스 로드먼(3점·17리바운드)의 골밑 장악으로 밴쿠버 그리즐리스에 116:98로 승리, 2연승했고 덴버 너기츠는 LA 클리퍼스를 100:88로 제압해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 AP=연합
●30일 전적
LA레이커스 116-98 밴쿠버 애틀랜타 83-82 인디애나 덴버 100-88 LA클리퍼스 시애틀 109-101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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