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30일 자동차보험료를 포함한 모든 생명·손해보험료를 내년 4월부터 보험사들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전면 자유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업계 경쟁이 치열한 자동차보험료와 생명보험료등은 전반적으로 내릴 전망이며 보험사·보험상품별로 보험료는 크게 차별화할 전망이다. 보험사들은 그동안 보험개발원에서 제시하는 적정보험료의 일정 범위내에서 보험료를 정해왔으나 내년 4월부터는 이를 자유롭게 정해 받을 수 있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업계 경쟁이 치열해 현재 보험개발원이 제시한 적정보험료보다 3~6%가량 낮게 받고 있다』며 『보험료가 자유화할 경우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협회관계자는 『보험료가 자유화하면 보험사·상품별로 보험료가 크게 차별화할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회사마다 1,000달러까지 보험료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생명보험료도 내년 4월부터 완전자유화하고, 과당경쟁으로 보험료 할인폭이 커져 책임준비금을 적게 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표준책임준비금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유승호기자 sh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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