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3·30」 재·보궐선거가 과열·혼탁한 구태를 드러냈다는 비판에 따라 재·보선제도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책을 마련키로 했다.국민회의는 31일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의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협상을 통해 재·보선 제도에 대한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할 것을 야당측에 제의할 예정이다. 국민회의는 정당연설회 폐지등을 통해 중앙당의 지나친 개입을 제한하고 현행 선거법상 90일 이내로 규정된 재·보선 실시기한을 150~180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나라당도 30일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를 열어 재·보선제도 개선책을 마련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이 밝혔다.
유승우기자 sw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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