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형사1부(고영주·高永宙부장검사)는 국회 경제청문회 증언을 거부한 혐의로 고발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를 최근 서면 조사한 것으로 30일 밝혀졌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현철씨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더니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이유 등을 해명한 서면진술서를 최근 담당검사에게 보내왔다』며 『구체적인 진술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진술서를 통해 『근거도 없이 본인을 공격하기 위해 짜여진 각본대로 진행되는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17일 같은 혐의로 고발된 김기섭(金己燮)전안기부 운영차장과 박태중(朴泰重)전㈜심우대표를 소환 조사해 앞으로 김전대통령과 미국에 체류중인 이석채(李錫采)전정보통신부장관에 대한 조사만 남게 됐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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