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입단 계약한 「잠수함 투수」 김병현(20)이 30일 대대적인 환영속에 스프링캠프에 도착했다.AP통신은 「한국인 투수 마침내 다이아몬드백스 캠프에 도착」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기사를 타전했고 현지 매스컴들도 김의 아마시절 국제대회에서 각종 활약상을 낱낱이 보도하며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등번호 77번을 배정받은 김병현은 도착 첫날 훈련에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좌완투수 랜디 존슨과 캐치볼을 했고, 팀내 제2선발 토드 스토틀마이어는 김의 영어선생을 자처하고 나서는 등 동료들로부터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이 목표』라고 밝힌 김병현은 올시즌 싱글 A팀 하이데저트 또는 더블A의 엘 파소에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벅 쇼월터감독은 『김의 연습투구를 직접 본 뒤 소속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백스와 225만달러에 4년간 계약한 김병현은 99년과 2000년에는 각각 62만5,000달러,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50만달러씩을 지급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투산(미 애리조나)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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