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협비리] 장정환 전축협부회장 업무상 배임 영장

농·축협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검사장)는 30일 장정환(蔣正煥·62)전축협중앙회 신용담당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검찰에 따르면 장전부회장은 97년6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축협의 여신업무 전반을 총괄해오면서 지난해 2월 중소수출업체인 ㈜삼산이 1차부도로 축협중앙회 여신업무 취급지침상 대출을 해줄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3,5월 2차례에 걸쳐 담보 없이 모두 349억원의 부실 대출을 결재한 혐의다.

검찰은 또 이날 박철우(朴哲佑)전경제담당부회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전부회장을 상대로 97년4월 축협중앙회장 선거 당시 금품을 살포하고 축산물 직거래와 유통등 경제사업에 개입,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추궁했다. /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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