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 없이 휴대폰 단말기만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노트북 휴대폰」이 개발됐다.삼성전자는 인터넷에 접속해 전자메일을 주고받고, 전자펜으로 단말기화면에 계약서와 만날 약도를 그려 팩스로 보낼 수도 있는 노트북 휴대폰을 개발, 4월 중순부터 시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휴대폰기능에 노트북PC기능을 가미한 개인정보단말기(PDA)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나와 있지만 크기가 휴대폰만한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은 휴대폰기능에다 노트북PC로 할 수 있는 인터넷접속, 개인정보관리기능을 합친 복합기능형으로, 세계적으로 한창 상용화가 진행중인 최첨단 휴대정보단말기다.
가로 세로 30㎜ 70 ㎜크기의 대형 액정표시장치(LCD)를 부착,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문자와 각종 데이터도 송수신할 수 있다.
또 최대 2,000명의 주소록과 1년치 스케줄, 100건의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메모리를 비롯해 8만단어수록 영한사전, 5만단어수록 한영사전, 성경, 찬송가, 불경, 공학용 계산기 등이 내장돼 있다.
크기는 기존 휴대폰과 비슷하다. 무게는 표준 배터리기준 158g, 예정시판가는 50만원대. 에릭슨 모토로라 등 세계적 휴대폰업체들도 2000년 상용화를 목표로 노트북 휴대폰개발에 나서고 있다.
/김광일기자 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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