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 외신=종합 】 라울 쿠바스 파라과이 대통령이 부통령의 피살로 촉발된 정정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28일 전격 사임했다.이에 따라 루이스 곤살레스 마치 상원의장이 대통령직을 승계, 이날 긴급 소집된 임시의회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집무에 들어갔다.
수도 아순시온에서는 쿠바스 대통령의 사임소식이 전해지자 수천명이 거리로 몰려나와 폭죽을 터뜨리고 경적으로 울리며 환호했다.
쿠바스 대통령의 전격 사임은 23일 대통령 탄핵운동을 주도하던 루이스 마리아 아르가나 부통령이 암살되면서 촉발된 소요가 내전으로 치닫게 된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아순시온에서는 쿠바스 대통령 반대파와 지지파가 충돌해 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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