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총련대표로 평양 8·15통일대축전 참가차 밀입북했던 김대원(金大元·29·건국대 축산경영4 휴학)씨가 최근 네팔에서 북한 망명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외교통상부 관계자는 29일 『김씨가 지난해 11월23일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네팔에 입국, 올해 1월12일 현지 북한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망명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문제와 관련, 네팔 외무부가 지난 19일 북한대사를 소환했으나 북한대사가 신병을 이유로 회피해 사안의 조속 종결입장만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당초 현재 베를린에 있는 범청학련의 본부의 네팔 이전을 추진했으나 네팔정부에 의해 거부된 뒤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용기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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