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방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중수부는 29일 대주컨소시엄으로부터 15억5,000여만원을 받은 전병민(田炳旼)씨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차남 현철(賢哲)씨의 측근인 이성호(李晟豪)전대호건설사장에게서 10억원을 빌려 돈을 반환하는 과정에서 현철씨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수사중이다.검찰은 조만간 전씨에게 돈을 건넨 이성호(李晟豪)전대호건설 사장을 재소환, 전씨에게 돈을 빌려주게 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전씨와 이전대호건설사장이 현철씨가 측근이고 이전사장이 현철씨의 대선자금 잔여분 50억원을 맡아 대신증권을 통해 운용해온 점을 중시, 현철씨의 어떤 형태로든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대주컨소시엄이 광주민방 사업자 신청과정에서 전씨외에도 정·관계에 로비를 했을 가능성과 함께 광주민방 사업자 심사의 적정성여부도 수사키로 하는 등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이진동기자 jaydlee@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