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기자들이 추방되고 국내 언론은 당국의 강력한 단속 아래에 있는 유고연방에서 인터넷을 통한 보도 전쟁이 한창이다.코소보의 신문 방송은 세르비아 당국의 강력한 탄압 아래에 놓여 있으나 검열을 거치지 않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공습의 효과를 전달해 주는 수단으로 인터넷이 각광을 받고 있다.
나토의 공습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코소보 인포메이션 센터(KIS)는 군사, 외교, 인권 분야의 최신 뉴스들을 인터넷에 띄우고 있었으나 세르비아 보안군에 의해 건물이불타고 말았다. 마지막까지 코소보에서 발간되던 신문인 코소바 소트와 코하 디토레는 인쇄는 물론 인터넷 보도까지 봉쇄됐다.
그러나 코소보에서의 소식은 계속 전달되고 있다.
코소보 인포는 검열을 거치지 않은 뉴스를 전하면서 때로는 그림이나 코소보내 다른 보도 매체가 다룬 보도의 종합판을 올리고 있다. 세르비아 포격과 나토의 공습에 대한 목격담은 코소보 인포 사이트의 압권이다.
14세기 때 지은 세르비아 정교의 비소키 데차니 수도원에서 사바 야니치 신부는 웹사이트와 함께 메일링 리스트(토론그룹 주소록)와 대화방까지 열어 놓고 현지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코소보 크라이시스 센터는 하루에 3번 종합뉴스를 내보내며 세르비아군의 이동과 공격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으며 알바뉴스는 알바니아와 코소보 및 전세계 알바니아계에 관한 소식을 띄우는 공개적인 광장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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