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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아쉬운 1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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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아쉬운 13위

입력
1999.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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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자신감은 회복했다」. 박세리(22·아스트라)가 올해 미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에서 1타가 모자라 「톱10」 진입을 놓쳤다.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막판 불안을 보이며 3오버파(버디1 보기4개)로 부진,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13위에 그쳤다.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285타)등 10위그룹에 1타차 뒤져 상금 1만3,712달러를 받는데 그쳤다.

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2)은 더블보기1개 보기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6개나 잡아 2언더파를 마크,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39위를 차지했다. 재미동포 펄신(32)은 295타로 공동62위.

도티 페퍼(미국)가 이틀 연속 이글을 잡는 등 데일리베스트인 6언더파(66타)를 추가, 합계 19언더파 269타의 대회 최다언더파기록(종전 15언더파)으로 우승했다. 페퍼는 92년에 이어 이대회에서 자신의 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세리는 첫홀서 버디를 잡아 상큼하게 출발했으나 3번홀서 보기를 해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다. 후반서 박세리는 파3인 14,17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외면, 보기를 범했고 526야드인 파5 18번홀서도 4온 2퍼트로 보기를 추가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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