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2·아스트라)가 살아나고 있다. 들쭉날쭉했던 드라이브가 페어웨이에 안착했고, 신무기로 교체한 퍼트도 안정을 되찾았다.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계속된 올해 미 LPGA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99나비스코다이나쇼 3라운드서 박세리는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에 그쳐 3언더파(69타)를 추가,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이번에는 매일 상승세(38위→11위→5위)를 타고 있어 「톱10」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이날 9번홀서 이글을 잡아 5언더파를 추가한 도티 페퍼(미국)가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무엇보다 자신감 회복이 큰 힘이 됐다. 올초 부진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박세리는 이날 14번의 드라이버 티샷중 11번을 페어웨이에 적중시키면서 아이언 퍼트가 연쇄적으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박세리는 이번에 새로 교체한 퍼터로 3㎙내외의 롱 퍼트를 4개나 성공시키는 등 퍼트가 좋아진 것이 눈에 띄었다. 퍼트수는 총 31개로 지난해 4승을 올렸던 전성기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아마 최강 박지은(20·애리조나주립대)은 퍼트 난조로 74타를 쳐 합계 4오버파 220타로 공동 51위에 그쳤다. 재미동포 펄신(32)은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65위의 최하위권으로 처졌다. 구옥희(43)는 2라운드서 합계 10오버파 154타로 탈락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C) COPYRIGHT 1999 THE
HANKOOKILBO
(C) COPYRIGHT 1998 THE HANKOOKILBO -
KOREALINK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