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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Q&A] 멍울 만져지면 의사진찰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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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Q&A] 멍울 만져지면 의사진찰 받아야

입력
1999.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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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유방암의 발생위험이 높은 여성은?A. 고령이 가장 위험 요인이다. 전체 유방암의 3분의 2는 50세 이상 여성에게 생긴다. 어머니나 여자형제 중 유방암이 있거나 만혼으로 아이를 늦게 가진 여성은 발생 위험이 2~4배 높다.

Q. 유방암은 예방이 가능한가?

A. 유방암 발생은 식생활과 관련이 깊다. 고지방 고단백음식을 과다 섭취하고 호르몬제를 많이 사용하는 선진국의 발생률이 높은 반면 섬유질을 많이 먹고 아이 낳는 횟수가 많은 저개발국가에선 발생빈도가 낮다. 그러나 직접적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로선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다.

Q.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A. 첫째, 30세 이상 여성은 1년에 한 번 유방 X레이검사를 받는다. 둘째, 20세 이상 여성은 6개월~1년에 한 번 유방전문의의 진찰을 받는다. 셋째, 유방 자가진단법을 배워 한달에 한 번 스스로 유방을 검사한다. 이상의 방법은 특별한 증상이 없고 멍울이 만져지지 않아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Q. 유방암의 증상은?

A. 가장 흔한 첫 증상은 유방에서 만져지는 통증이 없는 멍울. 물론 80% 이상은 암이 아니라 물혹과 같은 양성종양이다. 그래도 멍울이 만져지면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유방 피부의 일부가 오랫동안 부어있거나 아프지 않은지, 젖꼭지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지도 주의해서 살펴야 한다.

Q. 유방촬영검사란?

A. 방사선기사가 두 개의 플라스틱판 사이에 유방을 놓고 가볍게 누른 뒤 X레이로 촬영한다. 양쪽 유방을 위에서 아래로 한 장, 옆으로 한 장 등 모두 4장을 찍는다. 방사선 전문의가 이들 사진을 보고 이상 여부를 판정한다.

Q. 유방암이 발견되면 어떻게 하나?

A. 조기 유방암은 종양 부위만 절제한 뒤 방사선치료를 한다. 물론 종양이 큰 경우엔 유방 전체를 잘라내야 한다. 유방절제술 후에는 성형수술로 새 유방을 만들기도 하고 항암요법이나 호르몬요법이 추가되기도 한다. 유방암의 5년 생존율은 ▲암이 주위 장기로 번지지 않은 경우 92% ▲주위 장기로 번졌으면 71% ▲암이 전신으로 번진 경우엔 18%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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