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종합금융이 3,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증자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대한종금(사장 안승우·安昇雨)은 28일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이후 최초로 홍콩계 다국적 벤처기업인 E&E인베스트먼트로부터 1억달러의 외자유치에 성공하는등 모두 3,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한종금의 모그룹인 성원그룹 유동길(柳東吉)이사는 『당초 내년 3월까지 1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던 E&E인베스트먼트가 26일 마지막 투자분(5,654만달러)을 하와이은행 뉴욕지점의 대한종금 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6월중 5,000만달러를, 장기적으로는 2억~3억달러의 신규자금을 유치해 대한종금 경영권을 E&E인베스트먼트에 넘기는 것은 물론 은행전환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정대로 5,000만 달러의 추가증자가 이뤄지는 6월께 대한종금의 경영권은 성원그룹에서 E&E인베스트먼트사로 넘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E인베스트먼트는 대주주 지분을 확보하기 전인 5월 정기주총에서 유럽 및 동양계 국제금융전문가 2명을 임원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조철환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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