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초청으로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 국빈방문한다고 청와대 박지원(朴智元)대변인이 26일 발표했다. 김대통령과 무바라크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방안과 동북아 및 중동지역 정세 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폭넓게 논의한다.박대변인은 『이집트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인 무바라크대통령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95년 수교이래 꾸준히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한차원 높은 실질협력, 동반자 관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73년 이집트-이스라엘 전쟁때 북한이 전투기와 조종사를 파견, 이집트를 지원한 점 때문에 김일성(金日成) 생존시 한국과 수교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83, 85, 90년 3차례 북한을 방문했었다.
무바라크 대통령의 방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4월 9일= 서울공항 도착,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 국빈만찬
10일= 국립묘지 헌화, 국회 방문, 김종필(金鍾泌)총리 면담, 경제인 면담
11일= 이한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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