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게 훼손된 북한의 숲을 복구하기 위한 사회 운동이 전개된다.대학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임업 전문가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은 27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평화의 숲」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평화의 숲 이사장은 강영훈(姜英勳)세종연구소 이사장이 맡으며 김후란(金后蘭)한국여류문학인회 회장, 이재정(李在禎) 대한성공회대 총장, 김진현(金鎭炫)문화일보 사장, 이세중(李世中)변호사, 학술원 회원 노재식(盧在植)박사, 김동완(金東完)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총무 등 6명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평화의 숲은 묘목과 종자를 확보, 내달 북한으로 보내는 등 조림·양묘장 복구·종자·물자 지원과 함께 병해충 방제에도 나설 계획이다.
평화의 숲 조민성(趙敏成) 사무국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백두산의 아름드리 원목이 중국으로 실려가는 게 현실』이라며 『통일 이후 삼림복구사업에 나선다면 시기적으로도 늦거니와 비용도 훨씬 많이 들기때문에 지금부터 북한 삼림 복구 운동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연락처(02)745_3300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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