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대사는 25일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 『한반도에서 북한의 위협이 줄어들면 주한미군 문제와 관련한 한미 양측의 대응수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보스워스 대사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역정책연구원 초청강연에서 『주한미군 문제가 대북 포괄적 접근과정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보스워스대사의 이같은 언급은 남북한의 평화공존이 이뤄진 후 주한미군 지위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동북아 6자대화 문제와 관련, 보스워스 대사는 『6자협의를 통해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논의에 참여하는 것에는 반대하지 않지만, 6자협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4자회담이 성공을 거둔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승용기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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