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권주(失權株)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면서 실권주 청약규모가 지난달 이후 25일 현재까지 4조4,3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권주는 유상증자시 주주들이 청약을 포기한 주식으로 추가청약을 받게 된다.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실권주공모를 실시한 17개 회사의 평균경쟁률은 82.1대1이었으며 청약이 미달된 경우는 1개사에 불과했다. 태평양물산은 경쟁률이 무려 504.3대1에 달했으며 이어 경쟁률은 성신양회공업(322.8대1) 광동제약(119.4대1) 신한증권(98.7대1) 현대산업개발(92.9대1) 순이었다. 현대상선과 대한해운은 청약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실권주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시가보다 20~30%가량 낮은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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