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사정거리 300㎞이상인 스커드C, 노동1호등 중장거리 미사일 생산시설 4곳과 미사일 발사·저장·시험발사용 기지 10곳을 건설중이거나 이미 가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미과학자협회(FAS)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 fas.org)에서 귀순자 최주왈, 임영선씨 등의 증언을 인용, 『현재 북한에 적어도 4곳 이상의 미사일 제조공장과 10곳 이상의 미사일기지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FAS가 밝힌 4곳의 미사일 생산시설은 부품을 생산하는 26호 공장(자강도 강계시) 발사체 엔진을 생산하는 118호 공장(평남 개천군 가감리) 미사일을 조립하는 125호공장(평양시 형제산구역 중계동) 폭약을 제조하는 약전기계공장(〃 만경대리) 등이다.
미사일 기지는 강감찬산(평남 증산군) 마양도(함남 신포시) 백운리(평북 구성군) 노동·대포동(함북 화대군) 청강읍(양강도 후창군) 옥평 노동자구(강원도 문천군) 지하리(강원도 이천군) 상원군(평양시) 오류리(〃) 중화군(〃) 등이다. 또 함남 덕송군과 용오동에는 새로운 미사일기지를 건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부관계자는 『북한 미사일 기지현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며 『그러나 북한이 북·미 미사일회담에 대비, 미사일기지건설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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