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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핸드폰은 이제 우리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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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핸드폰은 이제 우리언어

입력
1999.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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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자 독자의 소리에 실린 「핸드폰 표기 셀폰으로 해야」라는 글을 보고 한 마디 하고 싶다. 『핸드폰은 올바른 영어가 아니라 외국인이 알아 듣지도 못하는 한국식 영어일 뿐』이라는 글에 자존심이 상한다. 비록 핸드폰이라는 단어를 외국사람이 알아듣지 못한다고 해서 그 것을 셀폰으로 바꿔야 할 이유가 있을까. 외국어는 우리나라에 온 이상 우리 언어로 바꿔 쓸 수 있는 것이다. 외국사람이 그것을 물어 오면 우리는 그것을 설명해주면 된다. 이제 우리언어에 자존심을 가져 주었으면 한다./엄현옥·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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