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4일 새 집행위원장에 로마노 프로디 전 이탈리아 총리를 임명하기로 결정했다.15개국 정상들은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프로디 전총리를 지난주 집행위원 19명과 함께 사임의사를 밝힌 자크 상테르 전 집행위원장의 후임으로 임명하는데 만장일치로 동의했다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가 밝혔다.
슈뢰더총리는 『프로디 전총리는 개혁지향적이고, 훌륭한 인격과 능력을 갖춘 인물로 새 집행위원장에 가장 적임』이라고 말했다.
프로디 전총리는 차기 EU 집행위원장직을 수락했으며, 무난히 유럽의회의 인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프로디 전총리는 올해 59세의 경제전문가로 96년부터 3년간 이탈리아 총리를 역임하면서 국가 재정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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