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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료] "절반으로 줄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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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료] "절반으로 줄여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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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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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이모(45·강남구 대치동)씨는 요즘 전화료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6만여원씩 나오던 전화료가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인 2월 말 무려 12만원으로 뛰었기 때문. 집 전화외에 남편 휴대폰, 대학과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들의 개인휴대통신(PCS)과 PC통신 전화료가 만만찮은 탓이다.이씨처럼 전화료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이 많다. 그러나 주변을 살펴보면 전화료를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는 「알뜰전화상품」이 즐비하다.

유선전화 시내전화도 할인이 된다. 평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30% 할인된다. 시외전화는 자정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는 50%,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오전 6시부터 8시까지는 30% 할인된다. 국제전화도 할인시간대는 30% 싸다. 데이콤 시외전화 또한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는 50%, 평일 오전 6시부터 8시,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각각 30% 저렴하다. 「002」국제전화도 할인시간대에 30% 할인된다. 온세통신 「008」국제전화는 평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30% 할인된다. 원텔 ICN텔레콤 등의 인터넷폰을 이용하면 국제전화를 50%이상 싸게 이용할수 있다.

휴대폰 자신의 통화량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요금절약의 기본. 통화량이 적은 학생, 주부들은 월 기본료 1만원만 내면 되는 「다이어트」형 상품을 택하는 게 좋다. 업체별로는 라이트, 슬림 등의 상품명으로 나와있다.

「011」의 경우 SK텔링크의 「00700」인터넷폰으로 국제전화를 걸면 일반 국제전화보다 최대 64%싸다. 가족간이나 연인간에는 패밀리상품을 이용하면 가족간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온세통신은 가입비 3만원만 내면 기본 일반 국제전화보다 최고 65% 저렴하게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008수표 DC」상품을 다음 달부터 제공한다. 통화료는 표준시간대 1분기준 미국이 330원, 일본 410원, 중국 800원 등으로 인터넷 폰보다 저렴하며 데이콤과는 동일하다. 데이콤은 매년 1만원의 연회비를 내야하지만 온세통신은 단 한번 1만원의 연회비를 내면 평생 할인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008장학적금 가입시 추가 10% 할인도 해준다.

PC통신 정액상품을 이용하면 싸다. PC통신을 통한 인터넷 이용시 PC통신요금외에 분당 20원의 인터넷사용료를 내야한다. 하지만 하이텔의 정액상품을 이용하면 월 1만원만 내고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이용할수 있다. 천리안의 정액상품은 월 1만3,000원. 전화료는 따로 내야한다.

고속인터넷 한국통신과 두루넷이 각각 월 3만원, 월 4만원에 고속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4월 1일 등장하는 하나로통신의 상품은 월 5만원만 내면 지금보다 100배 빠른 초고속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PC통신과는 달리 시내전화료를 따로 내지않고 인터넷을 무제한 즐길수 있는 게 특징.

인터넷 폰 인터넷 폰 제공업체인 현대정보기술은 다음 달부터 음성재판매방식 국제전화인 「현대국제전화」요금을 평균 8.5% 내린다. 국내 국제전화요금 중 최저수준으로 최고 75%까지 싸다. 미국과의 통화요금은 1분당 348원에서 300원으로 14%, 일본과의 통화요금은 450원에서 390원으로 13% 낮아진다. 중국은 900원에서 870원(3%), 싱가포르는 552원에서 510원(8%), 호주는 600원에서 540원(10%)으로 각각 내린다. 다음 달부터 한국통신프리텔의 016 PCS가입자, 다음 달 중순부터 SK텔레콤의 011 가입자들에게도 전화서비스를 제공한다.

김광일기자goldp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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