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레지 밀러의 막판 활약으로 워싱턴 위저즈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열린 99미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초반 파울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물러났던 레지 밀러(18점)가 4쿼터들어 맹활약, 워싱턴을 90:86으로 제압했다.
경기시작 4분만에 2개의 반칙을 한 밀러는 반칙을 너무 의식한 탓인지 전반 10분을 뛰며 4점을 얻는데 그쳤으나 마지막 쿼터 초반 9점을 집중시켰다.
인디애나는 밀러의 활약에 힘입어 4쿼터 초반 상대를 무득점으로 묶고 15점을 몰아넣은 반면 워싱턴은 5개의 슛이 모두 빗나가고 3개의 실책까지 기록, 로드 스트릭랜드가 4분26초께 점프슛을 성공시키기 전까지 한골도 넣지 못했다. 워싱턴은 막판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도 있었으나 종료전 3개의 자유투를 놓쳐 인디애나와 팀간 전적에서 7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대서양지구 최하위 뉴저지 네츠는 홈경기에서 스테판 마버리(31점)와 크리스 카(24점) 콤비를 앞세워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던 토론토 랩터스를 106:87로 대파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홈경기에서 게리 페이튼(26점 8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득점랭킹 선두 앨런 아이버슨(14점)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데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2:76으로 크게 눌렀다. 시애틀은 필라델피아와의 팀간 전적에서 12연승을 기록했다. /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
◇23일 전적
애틀랜타 80-71 뉴욕 밀워키 115-86 디트로이트 휴스턴 110-100 새크라멘토 LA레이커스 96-93 댈러스 인디애나 90-86 워싱턴 뉴저지 106-87 토론토 피닉스 89-84 밴쿠버 시애틀 92-76 필라델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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