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은 23일 영월 동강댐 건설문제와 관련,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로청사에서 김대중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영월댐 건설사업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댐의 안전성 등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만큼 국민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특히 『댐의 안전 및 생태·환경에 관한 추가검증조사를 실시중』이라며 『강원도가 추천한 전문가, 환경부 자문위원 및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에서 8월까지 객관적인 평가·검증작업을 완료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또 『합동평가 완료 이후 공청회와 지자체 설명회 등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후 댐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장관은 지난 21일에는 TV시사프로그램에 출연, 댐 건설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홍윤오기자 yo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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