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연예인의 정사장면을 담은 비디오와 인터넷 사이트때문에 각 언론이많은 기사를 쓰고 있다. 이 연예인 이름을 종합일간지에서는 주로 A양으로 주간지나 스포츠신문에서는 O양으로 적고 있다. 이 때문에 별로 관심이 없이 기사를 보는 사람은 A양과 O양이 다른 인물로 착각하고 있다. 이전에는 익명을 요하는 기사에서 분명히 「모(某)양」으로 처리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A양이니 B씨로 표기, 독자들은 이것이 실제인물의 영문이니셜로 오해하게 됐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름의 이니셜이 A로 시작되는 여자연예인을 연상해 부지불식간에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익명을 요하는 경우 「모씨」로 표기해줄 것을 제안한다./이범룡·서울 서대문구 홍제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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