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올들어 2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올들어 22일까지 6조4,82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는 대신 4조5,814억원어치를 팔아 순매수규모가 1조9,009억원에 달했다. 이같은 액수는 지난해 순매수 규모 5조8,000억원의 3분의 1에 가까운 것이다.
외국인 순매수규모는 1월 1조2,686억원으로 급증세를 보이다 지난달에는 엔-달러 환율 불안으로 729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이달들어 엔-달러 환율이 안정되고 경제회복 기대감까지 겹치면서 22일 현재 5,594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들의 한국증시 전망이 낙관적이어서 앞으로도 투자가 꾸준하게 늘어나 순매수 규모가 이날내 2조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배성규기자 veg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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