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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부부만남의 집'은 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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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부부만남의 집'은 꼭 필요

입력
1999.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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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자 독자의 소리 「부부 만남의 집 재고를」이란 글을 읽었다. 독자는 부부 만남의 집을 러브호텔에 빗대어 표현했는데 올바른 표현같지가 않다. 엄연히 신성한 부부의 만남을 러브호텔에서의 만남으로 비하시켰기 때문이다. 또 그런 특혜를 받는 대상은 장기 모범수형자이다. 그 누가 재소자를 위한 「부부 만남의 집」을 이용하기 위해 일부러 범죄를 저질러 장기수가 되겠는가. 오히려 그런 방법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보면 더욱 더 성실히 살아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무엇보다도 그들에게 정신적 안정과 사회에 다시 적응하고자 하는 능동적 의욕이 주어져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때 「부부만남의 집」은 꼭 필요한 시설인 것 같다.김순미·서울 송파구 가락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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