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내놓은 경기 파주 교하 현대아파트가 화제다.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20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이래 연일 평균 2만5,000여명이 넘는 방문객들이 몰려드는 바람에 일대 교통이 마비될 정도의 성황을 이루고 있다.
이번 아파트분양은 정몽규(鄭夢奎)회장이 새로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 앞으로 독자노선을 걷게 될 현대산업의 향배를 엿볼수 있는 첫 시험무대에서 어떤 성적표가 나올지 초조해하던 현대산업측은 모델하우스를 꽉 메운 인파에 한껏 고무된 표정이다.
현대산업측은 이런 추세대로라면 22평에서 60평까지 총 1,274가구의 전평형에 걸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파주지역에 처음으로 「입성」한데다 경영진 교체에 따른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이같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이 현대산업측 해석이다.
대지 2만1,000평에 지상 18~20층 16개동이 들어서는 파주 교하 현대아파트는 인근에 1만6,000가구 규모의 교하택지개발지구와 출판문화단지 모토로라 코리아등 첨단산업 시설이 포진해 있어 투자가치를 노려볼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아파트는 22평 소형아파트에도 고급 온돌마루판을 깔고 전가구에 개별정수기를 설치하는 한편 200%대의 낮은 용적률에 테마놀이 마당, 사계의 정원등을 조성, 전형적인 전원아파트로 꾸며진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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